컬럼비아대까지 아이비리그 '시험 선택제' 완전 폐지...SAT의 부활
'Class of 2030'2026년 9월 입학 예정인 대학 신입생, 이른바 'Class of 2030(2030년 졸업 예정자들)'에 대한 합격자 발표가 공개됐다. 올해 미국의 대학 입시는 어떤 양상을 띄었을까? 숫자는 한 방향을 가리켰다. 지원자는 더 몰렸고 합격은 더 어려워졌다. 예일대는 5만 4919명의 지원자 중 2328명에게 합격을 통보했다. 합격률 4.24%. 직전의 사이클인 4.59%보다 낮아졌다. 지원자 풀은 예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였고 실제 전년 대비 9.4%나 늘었다. 합격자 가운데 779명은 지난 12월 조기전형(Early Action)에서 먼저 결정됐다. 컬럼비아대는 6만 1031명 중 2581명을 합격시켜 약 4.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브라운대는 4만 7937명 중 2564명으로 5.35%, 다트머스대는 2만 8863명 중 1687명을 받아 5.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MIT 역시 입학처 발표 기준 5% 미만의 합격률을 기록했다.하버드의 경우 2년 연속 공식 합격률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이제 명문대의 합격 통계 자체가 더 이상 자동으로 투명하게 공개되는 정보가 아니라 대학이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자산으로 인식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점에서 이런 추세가 향후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합격자(admitted class)발표일 뿐, 실제로 9월에 강의실에 앉는 등록자(enrolling class) 구성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 대학 입시에서 보여준 구조적 변화는 AI의 부상과 함께 훨씬 크게 움직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