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금리의 역습'...G7이 긴급 현안으로 국채 붕괴를 꺼내든 이유
두 개의 시장, 그리고 완전한 균열. 주식시장이 AI 붐과 함께 역사상 전례없는 강세장을 연출하는 가운데 채권시장은 무너지고 있다. 사실상 완전한 붕괴에 가깝다. 그 정도로 상황은 심각하다. 일본의 경우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1999년 해당 만기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년물과 40년물의 수익률 역시 수십 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의 경우 금리와 가격은 정 반대로 움직인다. 일본 국채 가격이 폭락했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런 기조가 일본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30년물 국채 250억 달러 규모의 입찰에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가 5%를 상회하는 5.046%의 발행금리를 감수해야 했다. 시장 역시 이를 빠르게 반영했다. 30년물 시장금리는 15일(현지시각) 5.1%를 돌파하며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유럽은 어떨까? 영국 역시 30년 길트 금리가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채권, 그 중에서도 가장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선진국 국채 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글로벌 채권 수익률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동반 상승했지만 일회성일 것"이라고 치부했다. 하지만 시장의 해석은 다르다.심상치 않은 글로벌 채권 시장의 붕괴. 블룸버그는 15일, 사쓰키 가타야마 일본 재무상이 이번 G7 회의에서 채권 시장의 동향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