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반전: 테슬라 버리고 중국 AI '전략 자산'에 베팅했다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가 중국 시장에 돌아왔다. 투자 전문 미디어 배론스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ARK인베스트가 중국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 재개했다. 12월 8일(현지시각) 공시에 따르면 ARK이노베이션 ETF는 바이두 주식 5만1300주를 매수해 보유 지분을 61만4550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7990만 달러 규모로 펀드 전체 자산의 약 1%에 해당한다. 하지만 캐시 우드는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같은 날 ARK자율주행·로보틱스 ETF는 자율주행 기술 업체 위라이드 주식 1만7300주를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97만2963주로 확대했다.2021년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국면에서 중국 주식을 거의 전략 매각했던 ARK가 사실상 사실상 중국 시장으로 돌아온 것이다. 반면 ARK는 같은 날 테슬라 주식 2100주를 매도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ARKK의 최대 보유 종목이지만 포트폴리오 비중은 12%로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상태다. 테슬라를 축소하고 중국 기술주를 다시 사들이는 캐시 우드의 의중은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