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전환 시사한 연준...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 UP
미 연방준비위원회(FED)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통화정책 목표인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미국 경제가 고용회복과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진전을 보일 경우 월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채권매입을 축소할 것이라 밝혔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에서 미국 경제가 이러한 목표를 향해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다음 회의에서 진행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위원들은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하는 데 찬성했다. 양적완화 정책(매달 1200억 달러씩 진행하는 채권매입)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를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델타변이의 코로나 확산세로 여전히 경제가 취약할 가능성을 염두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공급망의 병목 현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