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는 일시적이다" 시장은 "과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수요일(14일, 현지시각) 미 하원의 금융 서비스 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상승했고 당분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일시적'일 것이라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공급망의 병목현상과 높은 수요가 만나 물가급등이라는 퍼펙스톰을 만든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는 일시적으로 특정 상품과 서비스의 급격한 상승세는 팬데믹이 지나고나면 사라질 수 있을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최근 일고있는 물가상승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보다 일찍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곧 사라질 일회성 물가 상승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완화적 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다만 만일 인플레이션이 예상 밖으로 장기간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에 따라 확실히 정책변경을 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화요일(13일, 현지시각)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3년래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월가의 예상을 4개월 연속 벗어났다. 또한 수요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7.3%로 폭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말그대로 미국의 최근 물가 상승세는 이전에 본적없던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상황.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대체 어떤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 자신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