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업!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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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8.02 09:54 PDT
버클업!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시작된다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한국에서도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안무가 왕현정의 왕 라미레즈 컴퍼니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에 초청됐다. 조성진은 오는 7일 어셔홀에서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에서온 공연 9편이 100회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우크라이나와 체코의 공연팀이 에든버러 시내에서 자유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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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를 지우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 -1.22%, 나스닥 -0.16%, S&P500 -0.66%, 러셀2000 +0.24%)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함에 따라 중국의 군사 위협은 더 강경해졌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Su-35 전투기를 대만해협으로 출격시키고 야간 군사훈련을 포함,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를 공개하는 등 상당히 신경질적인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대응 역시 중국에 못지않다. 군용기 10여 대를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함과 동시에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을 남중국해로 이동시켜 중국을 견제했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기조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악재로 작용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후, 2023년 2분기 초까지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메이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끝나지 않았다고 발언, 긴축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7bp가 상승한 2.74%를 기록했고 3년물 국채금리는 20bp 이상 상승해 3%를 넘어섰다.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달러 역시 초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마크 맥코믹(Mark McCornick) TD시큐리티 FX전략 글로벌 책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대만 문제는 전형적인 위험회피 주제로 인식된다. 지정학적 긴장과 노크효과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악화시킬 경우 글로벌 성장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은 성장 둔화에도 긴축을 강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릴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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