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사록/ 유통&엔비디아 실적 / 테슬라AI데이
성명서를 통해 처음으로 정책의 전환을 시사한 7월 FOMC 의사록 발표
델타변이의 확산세에 미 소비자들의 지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소매판매 지표
월마트, 타겟등 대형 리테일러와 엔비디아 실적, 테슬라의 AI데이
지난주(8월 9일~13일) 미 증시는 예상보다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와 실적보고에 S&P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S&P500은 2021년 48번째 최고가 경신을 기록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이 지난주 기록한 4회 연속 동시 최고가 경신은 201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수요일(11일, 현지시각) 발표된 노동통계국(BLS)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5.4%로 6월과 같은 수치를 보였지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로 6월의 0.9%와 비교해 크게 둔화되는 모습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지난 6일 발표된 놀라운 고용보고서와 함께 둔화되는 시그널을 보인 물가지표로 연준의 긴축이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강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목요일(12일, 현지시각)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델타변이의 급속한 확산세로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단서가 금요일(13일, 현지시각) 미시건대의 소비자태도지수를 통해 발표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다.
미 국채금리는 성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함께 반영하며 1.376%에서 1.285%까지의 큰 등락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