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순부터 경기침체 예고... 나스닥 랠리, 2000년처럼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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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5.18 04:53 PDT
올 중순부터 경기침체 예고... 나스닥 랠리, 2000년처럼 꺼진다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5월 18일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
바이든 대통령 G7 정상회담위해 일본 도착
소매산업과 미 소비 수요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월마트 실적

오전시황[7:30am ET]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의 낙관론과 지역은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안도 랠리가 이어지며 시장 변동성 지수인 CBOE VIX는 이달 초 이후 최저 수준인 17 아래로 떨어졌다. (다우 +0.11%, S&P500 +0.23%, 나스닥 +0.26%)

자산시장동향[7:36am ET]

핵심이슈: 바이든, "우린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 매카시, "이번주 내에 합의 가능할 것." 부채한도 협상 낙관 / 바이든 대통령 G7 정상회담 위해 일본 도착. 핵심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이 될 것으로 전망 / 소매 산업과 미 소비 수요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월마트 실적 / 필라 연은 제조업 지수와 기존주택 판매 발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채권 매도세로 인해 5 거래일 연속 상승세. 10년물 국채금리는 3.60%, 2년물 국채금리는 4.17%로 상승. 달러는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전일의 급등세 이후 약보합세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0.2% 하락.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구리는 약세 전환.

월마트, 식료품과 온라인 매출 증가로 기대 상회[8:48am ET]

세계 최대 리테일러 월마트(WMT)가 식료품 부문이 강세를 보이며 의류와 전자제품 판매 부진을 상쇄,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을 만들어냈다. 월마트는 1분기 이익과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올해 전망 역시 상향 조정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자들이 TV와 같은 고가 구매를 줄이고 임의 구매를 줄이고 있으며 프로모션을 기다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패턴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방어적이 됐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소비자들이 지출하고 있다."며 경제지표의 악화에도 소비자들이 놀라운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로리 로건 달라스 연은 총재 "아직 할 일 많아"[8:58am ET]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멤버로서 의결권이 있는 로리 로건 달라스 연은 총재가 "지금까지의 데이터는 금리인상 중단을 정당화하지 못한다."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밝혔다.

로건 총재는 지금까지 연준이 어느정도 진전을 이루어냈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특히 지난 1분기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4분기의 4.4%보다 높은 4.9%로 올랐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녀는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고용지표를 근거로 6월의 금리인상 결정을 내릴 것이라 강조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여전히 올해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력한 데이터와 로건 총재의 발언으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전일(17일, 현지시각)의 28%에서 40%로 증가했다.

신규 실업수당 사기성 청구로 데이터 왜곡[9:38am ET]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이 지난 몇 주 동안 증가한 후 다시 크게 하락했다. 5월 13일(현지시각) 마감된 주의 신규 실업수당은 2만 2천건이 감소한 24만 2천건으로 감소했다.

다만 월가는 현재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일부 주에서 나타나는 '사기성 청구'가 데이터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의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사추세츠 주와 켄터키 주는 최근 사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단서를 발견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기선행지수, 올해 중순부터 완만한 침체 예고[1:25pm ET]

실업수당을 비롯해 신규주문과 건축허가 및 주요 신용지수 등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를 종합해 집계하는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경제 전망이 점점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LEI)는 4월 0.6% 감소한 107.5를 기록해 지난 6개월 동안 4.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6개월의 3.8% 감소보다 더 가파른 수준으로 경기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컨퍼런스보드는 성명을 통해 "LEI는 4월에도 13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4월에는 주가와 일부 소비재의 신규주문만 개선됐다. 중요한 것은 LEI가 올해 계속 침체를 경고하고 있다는 점. 우린 올해 2분기부터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중반까지 완만한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울프리서치, 나스닥의 랠리는 2000년의 그것과 유사하다[3:38pm ET]

월가 투자 리서치 회사 울프리서치가 현재 나스닥의 초강세가 2000년 3월 정점을 찍었던 기술, 미디어, 통신 거품과 유사점이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세넥 애널리스트는 "2000년 3월 나스닥 고점이후 랠리를 시장의 폭이 계속 악화되면서 결국 지속되지 못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시장을 주도하는 최대 기술주들의 매출과 수익은 다가오는 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예측."이라 전했다.

현재 나스닥은 2023년 올해 현재까지 약 25% 상승한 반면 S&P500은 9%, 다우지수는 1%미만으로 시장의 폭(Market Breadth)은 상당히 악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마감시황[4:33pm ET]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위기가 곧 끝나고 예상보다 견고한 경기 지표에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며 3대 지수가 이틀연속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0.34%, S&P500 +0.94%, 나스닥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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