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K전기차·배터리 위기 현실화... IRA 폐지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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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5.01.21 18:09 PDT
트럼프發 K전기차·배터리 위기 현실화... IRA 폐지 가능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여러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 백악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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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악재가 현실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K배터리 업계는 전기차(EV) 의무화 폐지와 보조금 종료라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 직면,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20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고,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세액공제 폐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에너지의 해방'이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을 통해 “차량 충전소를 위한 50억 달러 규모의 정부 기금 중 남은 자금의 배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35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한 일부 주정부의 규제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휘발유 차량 판매를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항으로, 현재 11개 주에서 채택된 상태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7500달러 규모의 세액 공제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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