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차 결국 역전 ... 투자 전략? "10년물 국채에 물어봐"

보는 것과 느끼는 것의 차이. 이것이 상반되게 나타날 때 사람들은 혼란스럽죠. 비즈니스를 할 때도 그런데요. 창업자로서 내가 보는 건 '장밋빛 미래'인데 실제로 느끼는 건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소리'일 때 참 힘들죠.

이걸 비즈니스 창업자들이 겪는 '로즈 신드롬'이라고 합니다. 시장도 비슷한데요. 지금처럼 시장이 보고 있는 건 참 우울한 미래인데 현재 느끼고 있는 경제의 힘은 아주 강력할 때 시황을 전하는 입장에서도 참 난감하고 제일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한 가지 확고한 입장만 보시는 게 좋은데 결정이 어려운 시기에 혼선만 가중되는 느낌도 없지 않은데요.

하지만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기에 한쪽 눈만 뜨고 보는 건 더 무서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시장의 긍정적인 소식과 부정적인 소식 시그널들을 함께 알려드리면서 스스로 시장과 경제를 보는 눈을 가질 수 있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주식시장으로의 투자가 몰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94.65포인트(0.27%) 상승한 3만 4955.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32.46포인트(0.71%) 상승한 4575.52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60포인트(1.31%) 급등한 1만 4354.9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주식시장 급등은 '빅테크'가 주도했습니다. 기술주는 2번째 주식분할을 추진한다는 테슬라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가 주식분할을 추진하는 것은 2020년 8월 이후 처음인데요. 테슬라는 이날 8.03% 폭등했습니다. 아마존도 2.55%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2.31% 상승 마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발 협상이 긍정적이라는 소식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고, 중국의 상하이 봉쇄령에 따른 수요 감소로 국제유가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7% 떨어진 배럴당 105.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