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레터]인플레이션이 결국 '투자 방향' 바꾼다
미 연준의 FOMC, 그리고 통화정책회의
점도표가 의미하는 연준의 정책방향과 인플레이션
모두 다른 연준과 시장의 전망, 선택은 결국 투자자의 몫
안녕하세요.
어제는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모두가 주목하던 연준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었죠.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돼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까지 시장은 그야말로 요동쳤습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갑작스런 시장의 반응에 두려움까지 느꼈을법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왜 이리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예민할 걸까요? 미국의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약칭 연준(Fed)은 두 가지 정책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완전고용과 물가의 안정입니다.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는 연준은 달러 발행권도 있고 지급 준비율 변경부터, 신용 규제, 은행들의 예금 금리 규제, 그리고 기준금리 변경의 권한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연준의 의장 포함 7명의 이사회는 미국 대통령이 임명하고 미 상원이 승인하지만 미 정부로부터 철저한 독립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연준이 미 정부 기관이 아닌 JP모건등 민간은행들이 지분을 100% 소유한 민간 기관이라는 점입니다.
1907년 공황을 맞이한 미국은 당시 금융시장의 대부였던 JP모건을 중심으로 재력가 7명이 모여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준을 설립하고 헌법을 수정, 달러의 독점 발행권을 차지해버린 겁니다.
연준을 왜 한국은행이나 유럽중앙은행처럼 연방준비은행이 아닌 연방준비제도 혹은 연방준비위원회라고 부르는지 이제 이해가 되시나요? 또한 연준의 총재도 총재가 아닌 의장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