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빅뱅] AT&T, 미디어 분사 후 디스커버리와 합병

포스트 스트리밍 시대에 승자가 되기 위한 미국 미디어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됐다. AT&T가 워너미디어 등 자사 미디어 비즈니스를 분사, 디스커버리(Discovery Inc.)와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디즈니와 견줄 수 있는 미디어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AT&T는 3년 전 850억 달러를 투입해 타임워너(지금 워너미디어)를 인수한 후 미디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했으나 지금은 통신 분야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내부 관계자를 인용, 공식 발표가 이르면 이번주(5월 17일~24일)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두 회사는 현재 최종 결정을 앞두고 계약 형태와 디테일한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