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의 두 가지 선택...반등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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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jin Yoon 2022.03.25 11:14 PDT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의 두 가지 선택...반등 나올까?
(출처 : 퍼싱스퀘어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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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Bill Ackman)은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데 주저함이 없는 행동주의(activist) 투자자로 유명하다. 2004년 5400만달러의 개인 펀드로 현재의 퍼싱스퀘어 캐피털(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 이하 퍼싱스퀘어)을 설립했다.

헤지펀드 역사상 최고와 최악의 투자 이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도 애크먼의 흥미로운 이력 중 하나다. 공격적인 베팅으로 투자업계의 명과 암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웬디스(WEN)'에 투자, 기업공개(IPO)를 이끌어 낸 것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20년에는 하락장에 베팅, 신용부도스와프(CDS) 2700만 달러(약 331억원)어치를 사들여 26억달러(약 3조1800억원)에 달하는 이익(약 100배)을 거두기도 했다.

반면 분식회계 사건에 휘말렸던 캐나다 제약사 밸리언트에 투자했다가 28억달러(약 3조4200억원)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행동주의 투자는 특정 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수, 주요 주주로서 기업 경영에 관여해 이익을 창출하는 기법이다. 주로 지배구조가 좋지 않거나 경영상 비효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가치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영에 개입해 단기간 기업가치를 높이는 공격적 투자 전략이다.

애크먼은 주로 10개 이하의 종목을 장기 보유(3~5년)해 왔다. 투자 종목이 적고 한 번 포트폴리오에 담으면 대부분 오랜 기간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약 13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퍼싱 스퀘어가 2021년 4분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 내역 변동 보고서(13F)를 통해 빌 애크먼의 전략 변화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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