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미국 진출 '은행' 선택이 가른다... 맞춤형 은행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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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3.06.08 22:54 PDT
성공적 미국 진출 '은행' 선택이 가른다... 맞춤형 은행을 찾아라
(출처 : Shutterstock)

[브랜디드 콘텐츠] 한미은행이 들려주는 미국 은행 선택법
지역, 규모따라 내셔널, 리저널, 커뮤니티 뱅크로 구분
"기업들 체킹계좌 보안기능, ATM 접근성 등 잘 따져봐야"
LA, 실리콘밸리, 뉴욕 등 주요 거점에 '코리아데스크' 운영

미국 진출은 시작이 중요하다. 기업 성격에 맞는 은행을 선택하는 일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앤소니 김 한미은행 영업총괄 수석전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기업들의 미국 투자는 오히려 활발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육성법 시행으로 해외에 있던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다시 불러오는 '리쇼어링'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EV), 배터리, 태양광 모듈과 같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은 혁신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미국에 더욱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러나 언어, 문화, 인프라의 차이 때문에 미국에 거점을 마련하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점을 둔 한미은행의 앤소니 김 영업총괄 수석 전무는 "내가 속한 회사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 은행을 선택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한미은행은 1982년 설립된 은행이다. 미국 최초로 한인기반 자본으로 설립됐다. 지난 2001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주식시장에 진출했다.

김 수석 전무는 "미국 진출 기업들이 가장 처음 경험하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가 은행 계좌를 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자금 관리에서부터 미국 현지 정착에 필요한 개인 용도의 계좌를 여는 일 등 한국과 현저하게 다른 은행 시스템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LA 지역의 한 한국 기업 주재원 A부장은 "법인을 설립하고 대형 은행에서 체킹 계좌를 개설하는 데만 6개월 이상의 시간을 허비했다"고 회고했다. 한국 기업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계좌를 여는 과정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승인하는데만 많은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처음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어떻게 은행을 선택해야 할까. 김 수석 전무는 "기업의 니즈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해당 수요와 강점이 있는 은행을 쇼핑해야 한다"면서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은행으로부터 미국 진출을 앞둔 한국 기업이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금융 시스템의 특징을 정리해봤다.

1. “기업 수요에 부합한 은행 찾아야”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은 규모와 상관없이 해외 기업고객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깊은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업에 맞는 별도 서비스가 있는지,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은행 사이즈가 클수록 주요 고객의 거래 규모 기준도 클 수밖에 없다. 사이즈가 너무 작은 지역 은행의 경우 경험이 부족하고, 상품이나 서비스 짜임새가 부족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앤소니 김 한미은행 영업총괄 수석 전무는 "은행 서비스가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필요하다면 주거래 은행은 언제든 바꿀 수 있지만, 변경하는 과정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잘 맞는 은행을 선택하고, 은행 담당자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금 운용이 수월하면 기업이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미은행 (출처 : Shutterstock)

2. 은행,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우선 한국 기업 입장에서 은행을 선택하려면, 미국의 은행 시스템에 대한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미국에는 4100개가 넘는 은행이 있다. 많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1930년대, 그리고 1980년대 은행 숫자는 각각 1만 4000개가 넘기도 했다.

은행 숫자는 경기사이클 변화와 금융 감독 규제의 방향에 따라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전국적으로 7000여 개의 은행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는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은행 숫자가 많다 보니 규모에 따라 구분하는 이름도 다르다. 우선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등 글로벌 은행은 ‘내셔널뱅크(national bank)’라고 부른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 은행(community bank)’이 있고, 이 둘의 중간 정도 규모는 '리저널 뱅크(regional bank)'로 분류한다.

통상 자산규모 기준으로 100억달러 미만은 커뮤니티 뱅크, 100억~1000억달러 규모를 리저널 뱅크, 그리고 1000억달러 이상 자산규모를 가진 은행은 내셔널 뱅크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숫자의 은행이 존재하는 이유는 역사적인 배경과 금융 규제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그러나 미국은 땅이 넓고 시장 규모가 다양하기 때문에 각 기업의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은행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역, 업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지닌 은행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수익을 내는 것이 미국 은행의 특징이다. 거래 규모나 사업 특성에 따라 어느 은행에서는 VIP 고객이 될 수 있지만, 기업에 맞지 않는 은행을 선택했을 때는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3. 어떤 계좌와 어떤 상품이 있나?

미국에 설립한 법인 이름으로 은행 계좌를 연다면 ‘체킹계좌(Checking Account)'를 오픈한다는 의미다. 가장 기본적인 은행 계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으로 치면 당좌 예금 계좌에 해당한다. 보통 예금처럼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고, 회사 명의의 수표(check)를 발행할 수도 있다.

보편적인 체킹 계좌도 은행마다 종류가 다르다. 월별 입출금 거래 횟수, 수표 발행 횟수 등 이용 빈도나 최저 예치 금액 등에 따라 월 수수료에 차이가 있다.

이외에도 저축계좌(Savings account)와 머니마켓(Money Market) 계좌, 정기예금(CD)이 있다. 모두 원금에 이자가 가산되는 저축성 예금 계좌이지만, 입출금에 제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뱅킹 부문은 아무래도 대형은행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어 대부분의 은행에서 모두 온라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수석 전무는 "체킹 계좌에 어떤 보안 기능이 추가되는지, ATM 접근성은 좋은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며 "법인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한지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눈여겨볼만한 서비스는 바로 자금관리(Treasury Management) 서비스다. 거래 조회, 지급, 수납, 송금 등 기업에서 자금을 관리하는데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이 경우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수수료는 얼마나 부과하는지, 체킹 계좌와 패키지로 서비스를 받는 경우 할인 혜택이 있는지 등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한미은행 자금관리 서비스 (출처 : 한미은행 웹사이트 캡처 )

한미은행, 한국기업 전담 '코리아 데스크' 운영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회원사인 한미은행은 1982년 설립된 최초의 미주 한인 은행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미국 내 6개 주에 3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한국 기업 전담 서비스인 '코리아 데스크'를 운영하면서 미국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면서도 맞춤화 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코리아데스크는 LA,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실리콘밸리, 뉴욕, 뉴저지, 앨라배마, 조지아, 텍사스 등 주요 도시에 들어서 있다. 코리아 데스크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한미 양국을 오가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국 전화번호를 사용해 온라인 뱅킹, 모바일 앱 접속을 위한 보안 코드 수령이 가능하다. 기업의 한국 본사 책임자가 미국 법인의 은행 계좌를 열람, 관리하고 거래를 승인할 수도 있다.

  • 온라인 뱅킹과 모바일 앱 구성 및 기능이 같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모든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기업 내 직급별로 각각의 뱅킹 서비스에 대한 접근 및 승인 권한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 안전하게 자금 관리가 가능하다.

  • 미국 법인 설립, 사무실 주소, 담당자 연락처 등 기본적인 내용을 갖추면 미국에 담당자가 오기 전, 한국에서 먼저 계좌를 개설해 자금을 이체할 수 있다.

  • 생소할 수 있는 미국 금융 서비스에 대해 은행 담당자가 화상 연결을 통한 교육을 제공한다. 유튜브 동영상 교육 자료 등 한국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갖춰져 있다.

👉문의: www.hanmi.com/business/korea-desk/

이 콘텐츠는 한미은행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더밀크의 '브랜디드 콘텐츠'는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에 더밀크의 인사이트를 더해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입니다. 아울러 더밀크는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미주 한인사회에서 성장한 한인 기업들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과 기업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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