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혀오는 1등 바이낸스 포위망, 친크립토 규제 기관조차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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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3.03.28 19:02 PDT
좁혀오는 1등 바이낸스 포위망, 친크립토 규제 기관조차 돌아섰다
(출처 : 디자인:장혜지)

●친크립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까지 바이낸스 상대 소송
●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규제 주도권을 놓고 경쟁
●CFTC는 FTX 파산 전까진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우호적 관계
●SEC가 로스틴 베남 CFTC 의장과 SBF 관계 조사하자 선긋기
●CFTC 특징: 큰 놈만 노린다
●크립토 자금은 미국보단 중동∙유럽∙아시아로 이동

최근 미국 금융 규제당국 중 하나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거래량 기준 1 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를 겨냥했다. 친암호화폐 규제기관으로 불리던 CFTC가 최근 입장을 선회한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평가다.

CFTC가 각을 세운 데엔 지난해 적극 공조하던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가 무너진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FTX와 선을 긋고, 암호화폐 산업에 줄곧 강경했던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크립토 규제 관할권 경쟁에서 다시금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당 규제는 당분간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줄 중요한 요소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CFTC의 태세 전환으로 암호화폐 산업은 미국에서 유럽,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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