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사상 최초 5000 돌파...비트코인 4만 7천달러 진입!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정 발표를 앞두고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정 보고가 큰 이슈 없이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 속에 주식 선물이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당초 보고됐던 것보다 낮게 집계되면서 S&P500 지수 선물은 사상 최고가인 5000을 넘어설 것을 시사했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금리 하락에 비트코인은 4만 7천달러를 넘어섰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수정을 반영한 후에도 초기 보고와 거의 같았다. 소비자 가격 지수는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항목이 2023년 마지막 3개월 동안 연간 3.3% 상승했다. 12월 CPI의 전월 대비 기준은 기존의 0.3%보다 낮은 0.2%로 집계됐다.

긍정적인 데이터에 1월 CPI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더 강화됐다. 다만 그만큼 무조건적인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은 미국 주식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많은 매도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견고한 실적 시즌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완화, 그리고 탄탄한 경제가 주식시장의 랠리를 이끌면서 S&P500은 기록적인 50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의 낙관론속에 미 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요일에 공개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연간 수정을 거친 후 작년 말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 2023년 마지막 분기 동안 연간 3.3% 상승하며 예상치와 일치했다.

눈에 띄는 점은 12월의 월간 상승률이 당초 0.3%에서 0.2%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는 점이다. 이번 수정 데이터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더 많은 증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BMO 캐피탈 마켓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 이안 린겐은 최근 메모에서 "이번 데이터가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며 5월이나 6월에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데이터 발표 후, 주식 선물은 상승세를 보였고 국채 시장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작년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업데이트 이후 올해 데이터가 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음 주 화요일(13일, 현지시각)에 발표될 1월의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소폭의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월별 CPI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조정하여 모델 교체, 연말 쇼핑 시즌과 같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배제한다. 매년 초에는 최신의 경제 동향을 반영하기 위해 이러한 조정이 이루어지며, 이는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시장 참가자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금리가 변동하면서 비트코인(BTC)이 4만 7000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암호화폐 강세장이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3% 이상 급등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여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승인한 이후 처음으로 4만 6000달러를 돌파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상품에 대한 승인과 강력한 투자 자금의 유입이 비트코인 시장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공급이 삭감되는 반감기 이후의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시장 심리를 끌어올리면서 공포와 탐욕 지수는 시장의 탐욕을 나타내는 62 수준으로 올랐다. 이더리움(ETH), 바이낸스 지원 BNB, 솔라나(SOL), 트론(TRX), 아발란체(AVAX), 리플(XRP)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탄력성을 보였다. 이 상위 토큰들의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2% 상승했고 누적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7600억 달러에 달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가격 변동으로 인해 모든 자산에서 총 1억 230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 유입액이 처음 몇 주 동안 18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는 뉴욕 커뮤니티 뱅크의 주가 하락으로 더욱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지역 은행의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흔히 '고래'라고 불리는 대규모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2주 동안 비트코인을 축적하며 현재 암호화폐의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