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나의 성(Sex)이 바뀌면 어떤 느낌일까... 메타버스, 초경험으로 진화 중
[SXSW2023] 메타버스 콘텐츠의 미래
●단순 체험 아닌 상상력을 결합한 '초경험' 기술로 진화
●현실을 넘은 경험을 통해 다른 상상 가능하게 하는 VR은 엔터테크의 최접점.
●SXSW에서 메타버스와 VR의 최근 발전 트렌드도 상세 공개 돼
지난해 까지 2년간 테크 산업의 주류로 부상한 메타버스는 올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메타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한데 마이크로소프트도 홀로렌즈 사업을 사실상 포기했다.
특히 메타는 1만명에 달하는 2차 정리해고를 단행하면서 기기 사업(포털 디바이스)을 종료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메타버스' 보다는 생성AI를 더 많이 언급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선도자인 '메타'가 급격히 사업 전환(피봇)하고 있는 것. 2023년은 메타버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축소되는 해가 될까?
메타버스 콘텐츠 최고 수준의 전시라 평가할 수 있는 SXSW2023이 열린 텍사스 오스틴 페어몬트 호텔 3층에 만들어진 'XR 경험 엑스포'에서는 VR과 AR로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가 대거 전시 돼 화제를 모았다.
초현실 기술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와 분석이 전달됐으며 영화& TV 섹션에서는 XR과 VR을 이용한 콘텐츠 감상 기술, VR + AR + MR이 합쳐진 ‘초감각적’ 경험과 콘텐츠 실험이 소개됐다. 많은 기업들이 애플의 XR 기기 출시 이후 '메타버스 르네상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시장에는 다양한 작업으로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크리에이터 그룹의 실험으로 가득 찼다. 세계적 수준의 몰입형 예술을 경험하기 위해 전 세계의 관객이 몰려들었다.
‘XR 체험 엑스포'는 오전 11시 공식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11시 문이 열리자 참가개들은 체험을 위해 빠르게 줄을 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나는 ‘생활 곳곳에 침투한 가상 현실’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