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가 아닌 기후변화가 인류를 전멸시킨다
[2022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최재천 교수 기조연설
10월 24일~26일 제주서 '복잡성 수용과 생물다양성' 논의
더밀크, 미디어 파트너 참여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임팩트 투자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는 임팩트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해답을 주는 이벤트가 개최됐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전문 밴처캐피탈 D3쥬빌리파트너스(대표 이덕준)는 24일부터 3일간 제주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에서 D3-토닉(Toniic)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2022 Asia Impact Nights)’를 개최했다.
첫날인 24일 기조연설에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적 전환'을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가 향후 투자 지형도 바꿀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 교수는 동물 행동학을 연구한 생물학자로 서울대 교수,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그는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흑사병으로 사망했다. 인류는 2020년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에 극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백신을 개발하고 방역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 변화는 바이러스처럼 누군가를 감염시키지 않는다. 생활 여건을 바꾼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포스럽다면 기후위기는 비할 수 없이 끔찍한 재해다. 최 교수는 이런 재해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밀크는 제주 아시아 임팩트 나이트 현장을 현장 취재했다. 다음은 최재천 교수의 발표 정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