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왜 사업영속성∙벤더 관리에 실패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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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jin Yoon 2022.10.16 17:55 PDT
카카오는 왜 사업영속성∙벤더 관리에 실패했을까?
(출처 : shutterstock)

194개사를 거느린 거대기업 집단 카카오, 걸맞지 않는 위기 대처
사업 연속성 관리, 서비스 벤더 관리 등 총체적인 관리 부재
주가 폭락, 서비스 장애 등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카카오는 살아남을수 있을까?

2022년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부터 카카오톡을 포함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주말 오후 사용자들은 여러 모임을 위해 가족, 친구들과의 의사 소통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T, 모바일 뱅킹 서비스 카카오 뱅크 등에서 또한 서비스 장애로 카카오 비즈니스 전체가 멈췄다.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이용 중인 카카오를 통해 이뤄지던 의사소통, 이동, 은행 서비스 등이 멈춰 서면서 불편함을 넘어 일상 생활의 멈춤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카카오는 아이폰3GS가 한국에 출시된 시점과 맞물려 2010년 출시된 무료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로 소위 국민앱으로 등극했다. 모바일 전환의 흐름을 절묘하게 타고 ‘무료’ 서비스를 강조하며 기존 1달러에 판매되던 ‘왓츠앱(Whatapp)’를 제치고 후발 주자임에도 단번에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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