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 이번에도?...블랙록의 대답은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3월 26일
미 증시, "역사적 수준으로 과열"...4월 어닝시즌이 테스트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의 사이클...이번에도 지속될까?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에서 사상 최대 유출 기록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내구재 주문,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 데이터
주요지수: 다우 -0.08% / S&P500 -0.28% / 나스닥 -0.42%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4개 상승 마감. 헬스케어가 주도하며 +0.36% 상승. 유틸리티는 부진하며 -1.14%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34%로 상승
통화: 미 달러화는 104.30달러로 0.08%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9740달러로 0.2% 하락. 이더리움은 3572달러로 0.49%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81.24달러로 0.87% 하락. 금은 온스당 2177달러로 0.04% 상승
4월 어닝시즌이 시작되면 시장은 새로운 테스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실적발표 전에 이미 가격과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기업들이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다면 충격이 클 것.클라크 벨린, 벨웨더 웰스
📈 미 증시, "역사적 수준으로 과열"...4월 어닝시즌이 테스트
이번주 말 휴일(성 금요일, Good Friday)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베팅으로 전반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실적 기대치와 주가 사이의 괴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 체이스의 전략가들은 기업들의 이익이 더 가속화되지 않으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최근 경고했다.
S&P500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0일 이동 평균보다 14% 높은 상태에서 마감하며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는 이를 "역사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며 조정 시기가 이미 지났음을 강조했다.
반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투자은행도 있다. 블랙록 투자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주식 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는 메가캡 기술주를 넘어 다른 섹터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의 존 스톨츠푸스는 이러한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해 S&P500의 연말 목표를 5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다음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주당 순이익이 지난해 11월의 11% 증가 예측보다 낮은 9%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올해 들어 이미 몇 차례의 작은 하락을 경험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S&P500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론이 어우러져 올해에만 10%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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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의 사이클...이번에도 지속될까?
블랙록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은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 등장과 제도화가 비트코인 시장의 성숙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과거와 같은 고수익 성장의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비트코인 투자자의 날 컨퍼런스에서 미치닉은 "앞으로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의 연간 124% 수익률이 이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고 있으며 ETF의 등장이 거래 활동에 미친 영향을 고려할 때 이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 대한 수요가 2021년에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처음 진출한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블랙록은 2023년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출시를 신청하며 이 수요는 "엄청나고 분명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고객들과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 구성에 어떻게 적합한지, 그리고 강세장에 왜 암호화폐가 좋은 분산 투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미치닉은 "제도권 이후에도 강세장과 약세장이 존재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변동성의 방향성에 대한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의 '반감기' 4년 주기가 유지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반감기 전후 나타나는 3년의 상승장과 1년의 하락장 주기에 변화가 나타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미치닉은 비트코인의 반사성, 즉 시장 정서의 자체 강화 효과를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성공과 채택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주기가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며, 이러한 주기는 시장의 재귀성에 의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재귀성(reflexivity)은 시장에서 자산의 가치와 시장 참여자들의 행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헝가리 출신의 투자자이자 철학자인 조지 소로스에 의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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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에서 사상 최대 유출 기록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9억 42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셰어즈 인터내셔널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이번 유출은 앞선 7주 동안의 연속 자금 유입과 상반된 현상으로 3월 14일 비트코인이 7만 979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변화다.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최근의 가격 조정이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만들어 자금 유입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신규 ETF로 지난주 약 11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 20억 달러 유출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를 보유한 펀드 역시 지난주 약 43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폴카닷, 애벌랜치, 라이트코인과 같은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같은 기간 동안 16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월요일(26일, 현지시각)에도 6.8% 상승한 7만 622달러로 거래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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