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월마트 '고 로컬' / 틱톡 '쇼핑' / 델타항공 '안티 델타'
월마트 ‘고로컬’ 출시 … "소상공업체 물건도 배달”
이커머스 기업으로 진화하는 '틱톡' ... "페북 잡아라"
델타항공 “백신 안 맞는 직원, 보험료 200불 더 내!”
월마트가 새로운 개념의 배달 서비스 ‘고로컬’(GoLocal)을 출시한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자체 배달 서비스 이외에 도어대쉬와 같은 다른 제공업체들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월마트는 이 서비스를 통해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스몰 비즈니스 업체들의 물건도 같은 배달망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월마트는 기존에 스파크(Spark) 플랫폼을 활용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고로컬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을까요. 배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월마트 제품뿐 아니라 다른 업체의 제품들도 배달할 수 있어야 하겠죠. 고로컬의 배달 직원들은 월마트의 유니폼을 입지 않습니다. 여러 업체가 자사의 브랜드와 로고 등을 붙일 수 있도록 ‘화이트 라벨’ 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일 배송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점이 있습니다.
또 월마트는 고로컬 서비스에 자율주행차나 드론을 활용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하네요. 월마트가 드론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마트의 또 다른 투자 대상인 크루즈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마트는 늦어도 올해 말부터 고로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 월마트 고로컬의 의미 월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의 최강자입니다. 이는 이커머스의 아마존이 가장 부러워하는 점입니다. 과거엔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는 것이 '짐'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온오프라인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누가 빨리 '변신시키느냐'가 미래 비즈니스 성공의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장점'을 극대화하려 합니다. 특히 아마존의 '고 로컬'은 코로나19 기간 중 쌓은 배달 경험을 기반으로,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들에게는 월마트의 물건뿐 아니라, 배달망을 이용하기 쉽지 않았던 지역의 작은 식당, 베이커리,자동차용품 등을 배달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입니다.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월마트는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마존을 따돌릴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집니다. 월마트의 아마존 대응 전략이 매번 성공한 것은 아닙니만 이번 고로컬을 통한 배달망 확대 서비스는 적어도 월마트가 익숙한 공간에서 ‘플레이’ 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