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가치주'의 컴백 : 버핏은 어떤 회사에 투자할까?
성장주의 시대를 뒤로하고 가치주의 시대오나?
워런 버핏의 5대 투자 철학과 젖은 눈과 언덕 이론.
모닝스타가 꼽은 워런 버핏 투자철학에 부합하는 우량주 10선.
지난 2000년 밀레니엄을 맞이하던 세계는 인터넷에 열광했다.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던 닷컴을 앞세운 성장주들의 놀라운 기세는 곧 버블로 발전하고 무너졌다. '성장주'의 시대는 가고 금융을 필두로 한 '가치주'의 시대가 들어섰다. 하지만 가치주도 서브프라임이라는 은행들의 모럴해저드가 낳은 사상 최악의 금융위기를 만들며 붕괴했다.
'미국 금융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평가받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는 ‘유동성의 함정’에 빠졌다. 기술의 놀라운 발전과 중국의 디플레 수출에 저물가, 저금리 시대를 이어갔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유동성은 넘쳐 흐르지만 기준금리는 2.5%도 못넘기는 저금리의 골디락스가 이어지며 이른바 성장주의 시대가 온 것이다.
반면 가치주는 2008년 이후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기술 성장주의 그늘에 가려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각국 정부는 전례 없는 수준의 통화와 재정 부양책을 시행했고 공급된 통화량 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이제 시장환경은 저금리의 따뜻한 온실에서 벗어나 물가가 오르고 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가혹한 리플레이션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제회복이 함께 나타나는 시기, 물가와 금리의 상승에 강한 저항력을 보이면서 수혜도 받는 가치주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