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성장둔화 신호 / 中 게임규제 / 마이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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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8.03 04:51 PDT
코로나 재확산 성장둔화 신호 / 中 게임규제 / 마이크론
(출처 : ShutterStock)

코로나 재확산으로 미국, 유럽, 중국에서 규제 강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피크아웃(Peak-Out)을 시사, 성장둔화 우려
중국 관영언론 온라인 게임에 '정신아편' 맹비난, 규제 우려

전일(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로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진 가운데 일부 반도체와 전기차 기업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28%, 나스닥 +0.06%, S&P500 -0.18%)

테슬라(TSLA)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육성과 탄소중립 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가운데 니오(NIO)와 샤오펭(XPEV)이 견고한 인도를 발표,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했다.

반도체는 실적을 발표한 ON세미컨덕터(ON)의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공급관리자협회(ISM)의 7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고 건설지출 역시 부진하는 등 성장 둔화 우려는 더 커졌다. 코로나 확산세가 미국 내에서 일일 확진자 10만명을 돌파하며 미 국채 금리는 1.15%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중국 관영언론은 온라인 게임을 '정신 아편'으로 칭하며 비난,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의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 정부의 또다른 규제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보도로 아시아 증시는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차이나 리스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대표 기술주인 알리바바(BABA)가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쇼핑몰의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SPG)는 매출이 전년대비 80% 증가, 비지니스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시장은 6월 공장주문 지수 외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멤버인 클라리다 부의장과 보우만 이사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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