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의장 상원 청문회 / 엇갈리는 월가 전망 / 주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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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1.11 05:00 PDT
제롬 파월 연준의장 상원 청문회 / 엇갈리는 월가 전망 / 주니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출처 : Gettyimages)

제롬 파월 연준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발언 예정
JP모건과 UBS의 기술주 저점 매수 주장과 골드만삭스의 엇갈린 분석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미국은 결근자 확산, 중국은 일부 도시및 공항 폐쇄

전일(10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시장금리의 급등으로 한 때 나스닥이 2.7%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반발 매수세가 출회, 주요지수가 회복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 -0.45%, 나스닥 +0.05%, S&P500 -0.14%, 러셀2000 -0.40%)

투자자들이 연준의 급격한 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를 시장에 반영하면서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일 1.80%까지 급등했다. 이는 나스닥의 폭락세를 야기했고 시장의 변동성은 빠르게 확대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 발언을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하기 시작했다.

오늘 시장은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의사록이 시장에 정책에 대한 막연한 불확실성을 야기했다면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정책 방향에 대한 확실한 계획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일 파월 의장이 청문회 전 상원에 보낸 답변서에 따르면 "현재 경제는 수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고용시장은 강력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정책의 전환에 대해서도 "연준이 너무 약하게 혹은 늦게 조치를 취하면 향후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거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우려가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연준의 정책적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이 물가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되 경제와 물가 사이의 균형을 강조한 점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도감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수요일(12일, 현지시각) 발표 예정인 12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기준 7.0%에 달하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이 된다. 40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물가 상승세는 연준으로 하여금 기준금리 인상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이 올해 정책의 목표로 물가안정을 천명한 만큼 CPI는 가장 주시해야할 경기 지표로 인식된다. 시장이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3번에서 4번의 인상기조를 반영한만큼 물가지표에 따라 시장이 방향성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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