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해외 현장경영 재개... 실리콘밸리서 사장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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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2021.07.13 14:56 PDT
[단독] 삼성, 해외 현장경영 재개... 실리콘밸리서 사장단 회의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등 참석

코로나 팬데믹에 해외 출장이 멈췄던 삼성전자 최고경영진(CEO)이 실리콘밸리에서 일부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지만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서 미국 시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 하반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시간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1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과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등 사장단 일행이 14일부터 3일간 삼성전자 현지법인인 삼성 아메리카 주재로 실리콘밸리에서 경영 회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2월 이후 사장단의 해외 출장을 자제했다. 김기남 부회장도 지난 5월 방미 경제사절단의 일환으로 모처럼 미국 출장에 나선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실리콘밸리 현장 회의는 삼성 등 국내 대기업의 해외 출장 재개 움직임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 IM 부문 고동진 사장이 참석하려 했으나 마지막에 출장을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 한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8월에 예정된 갤럭시 언팩 행사도 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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