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IBM 등 50개사 'AI동맹'... 오픈AI 잡을까?
[테크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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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IBM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AI동맹을 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 IBM 등 50개 기업과 기관 등은 오픈소스 인공지능 작업을 전담하는 'AI 동맹(AI Alliance)'를 결성,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이 동맹에는 오라클, AMD, 인텔을 비롯한 대기업과 스태빌리티 AI, 사일로 AI 등 스타트업, 그리고 노틀담대, 예일대, 코넬대, 항공우주국(NASA), 국립과학재단(NSF) 등 대학과 정부 산하 연구기관 등이 포함됐는데요. 동맹은 관리 이사회와 기술감독 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오픈소스 AI 개발 동맹은 안전할까?
AI 얼라이언스로 불리는 이 연합은 안전 및 보안 도구를 포함한 AI 기술의 책임 있는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기업이 독점하는 형태가 아닌 오픈소스 AI 모델의 수를 늘리고, 새로운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학계와 협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요.
결국 생성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를 겨냥해 이 기술력을 오픈 소스를 통해 따라잡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메타는 그간 대규모 언어 모델의 오픈소스 버전을 출시해 왔는데요. 닉 클레그 메타 글로벌 담당 사장은 성명에서 "AI가 공개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더 좋다고 믿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 안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동맹 결성에 대해 "최근 챗GPT의 창시자인 샘 알트만이 오픈AI에서 방출됐다가 다시 회사로 돌아온 혼란은 강력한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어 투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오픈 AI는 이번 AI얼라이언스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