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60년 권력이 바뀐다"...앱에서 맥락의 시대로의 대전환
앱 이후의 컴퓨팅: AI 에이전트 시대와 애플의 재포지셔닝
에이전트 스케일링과 의도의 경제학: 앱 이후 컴퓨팅 구조의 재편
AI 에이전트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구글·엔비디아·MS의 사례
프런티어 모델 너머의 애플 전략: Context AI와 맥락 디바이스의 부상
애플의 5년 로드맵: 스마트홈·로보틱스·에이전트 OS 전략
"앱의 시대는 끝났다"는 선언, 그리고 애플의 재평가.
더밀크가 개최한 'AI 하드웨어, 맥락의 시대' 웨비나에서 손재권 대표는 도발적인 전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와 AI 하드웨어를 제목으로 내걸었지만 "오늘은 디바이스 이야기가 아니다"라는 것.
실제 그의 분석은 단순히 애플의 신제품 스펙이 아니라 컴퓨팅의 권력 구조 자체가 교체되는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에 맞춰져 있었다. 그가 본 것은 애플의 제품이 아닌 컴퓨팅 구조의 권력 전환이었던 것이다.
손 대표는 의도적으로 시간축을 넓게 제시했다. 모바일 시대의 10~20년, PC 시대의 40년, 컴퓨팅 역사 전체로 60년까지 그 모든 사이클의 변곡점이 드디어 도래했다는 것이다.
2026년이 이 모든 사이클의 전환을 이끄는 '브릿지'가 된다는 것. 사람이 앱을 실행하는 시대에서 AI 에이전트가 나를 대신해 알아서 일하는 시대로 넘어가는 다리 위에 지금 시장이 서 있다는 진단이다.
그의 도발적인 주장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애플이 AI에 뒤졌다'는 통념을 정면으로 뒤집으며 "애플은 프런티어 AI 모델에서 뒤진 것이지 AI에서 뒤진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챗봇 성능 경쟁이라는 좁은 잣대로 보면 애플은 낙오자처럼 보이지만 그가 읽어낸 애플의 베팅은 전혀 다른 전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