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대가 짐 시몬스, 테슬라 사고 마이크로소프트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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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백 2022.06.26 21:49 PDT
퀀트 대가 짐 시몬스, 테슬라 사고 마이크로소프트 팔았다
짐 시몬스 (출처 : A.P. IMAGES)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1분기 포트폴리오 가치 852억달러
2020년 손실 아직 회복 못해...코로나 이후 주식시장 바뀌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 전량 매도

30년간 연평균 66%의 수익률로 유명한 짐 시몬스의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이하 르네상스)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최악의 한 해를 보낸 후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0년 르네상스 대표 펀드들은 약 27%의 손실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약 15% 수익률로 벤치마크(시장 기준)인 HFRI(헤지펀드 대표 인덱스)를 7.5% 웃도는데 그쳤다. S&P 500 지수가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6%, 27%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르네상스의 최근 실적은 형편없는 셈이다.

르네상스는 기업의 펀더멘탈보다 주식 가격, 거래량, 변동성 등 각종 과거 통계 데이터를 이용한 '퀀트(정량적 분석)'를 투자 전략으로 삼고 있다.

퀀트 분야 대표주자로 불렸던 르네상스가 보여준 최근의 부진한 실적은 코로나 이후 현재 주식 시장이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증거다. 높은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낮은 경제 성장률, 높아지고 있는 기준금리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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