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친환경 에너지 구독 시대 연다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IKEA)가 오는 9월부터 스웨덴의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너지 판매를 시작한다. 전기 구독 서비스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남은 전력을 되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17일 (현지시각) 이케아는 스웨덴 스톡홀름 카운티인 ‘스트뢰마(STRÖMMA)’에서 이름을 본떠 친환경 에너지 리테일 서비스인 스트뢰마를 발표했다. 이케아의 모기업인 잉카 그룹(Ingka Group)은 이케아에 태양광 패널을 공급하는 스베아 솔라(Svea Solar)와 협력하여 노르웨이 전기 발전소 노드 풀(Nord Pool)로부터 구입한 전기를 소비자들에게 추가 요금 없이 재판매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가격은 월 고정 사용료에 변동 요금을 더한 값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처럼 앞으로 소비자들이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된 전기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케아 태양광 패널을 사용자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전기 사용량을 쉽게 확인하고, 잉여 전력을 다시 되팔 수도 있다.

이케아는 자국인 스웨덴을 시작으로 태양광 패널을 판매하는 11개국에 2025년까지 스트뢰마 서비스 확대를 목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