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올해 69번째 사상최고/ 코로나 격리 5일로 축소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1.12.28 05:04 PDT
S&P500 올해 69번째 사상최고/ 코로나 격리 5일로 축소
S&P500 (출처 : Shutterstock)

S&P500은 올해 69번째 사상최고가 경신하며 1995년 이후 최다
글로벌 코로나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폭증세로 사상최고
코로나 확산으로 1분기 경제성장 전망은 둔화, 인플레이션 기대는 상승

전일(2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코로나 확진자에도 견고한 연말 소매판매에 대한 기대로 S&P500이 사상최고가를 경신,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98%, 나스닥 +1.39%, S&P500 +1.38%, 러셀2000 +0.89%)

S&P500은 거의 두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올해 69번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은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의 약 21배에서 거래가 되어 5년 평균치인 19배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가 상승 압박에도 소비자들이 연말을 맞아 지출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마스터카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연말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해 17년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저축율이 10월의 7.1%에서 6.9%로 낮아진 것을 미루어 볼 때 저축에서 소비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세에 신규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경미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음에도 새로운 변이의 확산이 공급망의 차질을 야기하고 경제 회복을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무증상 감염자들의 격리 권장 기간을 기존의 10일에서 5일로 줄이는 등 규제를 완화했지만 월가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잰디는 "1분기에 경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5.2%에서 2.2%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낮아지면서 장단기 금리차는 더욱 축소됐다. 벤치마크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480%에서 1.472%로 하락했지만 2년물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