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개념이 달라졌다·· 2022년은 푸드테크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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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1.11.14 10:42 PDT
음식의 개념이 달라졌다·· 2022년은 푸드테크의 해
(출처 : Shutterstock)

농업, 전 세계 거주가능 절반 차지…글로벌 배출량 30%
식품가격 상승세…기후변화·인구증가 등 압력↑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푸드테크 가속화
상용화는 '글쎄'…소비자·규제당국 열린자세 필요

17세기 유럽에서 감자가 처음 소개됐을 때 사람들은 성경에 언급되지 않은 감자를 기피했다. 생김새가 괴이하고 땅 속에서 자라는 시커먼 작물이 나병을 일으키지는 않을까 두려워했다. 아라비아에서 온 커피와 중국에서 온 차는 17세기 이전 유럽에는 알려지지조차 않은 음식이었다. 하지만 지금 감자와 커피, 차는 모두 유럽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감자는 값싸고 구하기 쉬워 중산층 음식의 대명사가 됐고 햄버거와 함께 먹는 감자튀김의 대중화는 감자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처럼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건 아니었다. 그렇다면 미래의 먹거리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과거에는 새로운 '음식'이 발견됐다면 21세기 현대사회에는 더 건강하고 친환경적으로 음식을 제조하는 '기술'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른바 푸드테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 위기도 나타나면서 음식을 만드는 기술 혁신 뿐 아니라 음식 자체도 혁신되고 있다. 음식에 대한 자세를 바꾸는 총체적 의미가 '푸드테크'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22년은 '푸드테크의 해'로 인식될 만큼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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