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저커버그, 동맹 과시… “모든 기업, AI 에이전트 보유할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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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4.07.30 13:20 PDT
젠슨-저커버그, 동맹 과시… “모든 기업, AI 에이전트 보유할 것”(전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SIGGRAPH 2024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출처 : NVIDIA, SIGGRAPH 2024)

메타, AI 캐릭터 생성 플랫폼 AI 스튜디오 공개
저커버그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 상호작용하는 자신만의 AI 에이전트 구축 가능”
젠슨 “라마2는 작년 AI 분야에서 가장 큰 이벤트”... 메타 오픈 소스 철학 치켜세워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 미래 디바이스 비전도 제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생성 AI와 오픈 소스 생태계, 시각 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디바이스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엔비디아 GPU를 제공받는 고객사, 메타 라마 모델 생태계를 확장하는 파트너사로서 양사의 끈끈한 동맹 관계도 재확인했다. 

저커버그 CEO는 29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시그라프 2024(SIGGRAPH 2024) 컨퍼런스에 참석, 황 CEO와 함께 오픈 소스 AI와 AI 비서(assistants), AI 에이전트(agents, 대리인)가 가져올 혁신적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오픈 소스 AI 모델과 관련 도구, 플랫폼의 발전으로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져 나오며 모든 기업이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맞춤형 AI 캐릭터 생성 플랫폼 ‘AI 스튜디오’를 공개하며 “모든 기업이 이메일 주소,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미래에는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 역시 “미래에는 모든 레스토랑, 모든 웹사이트에 이런 AI가 탑재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AI를 활용하고, 현실 세계와 AI 기술을 결합하는 미래에 대한 전망도 공유했다. 메타는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과 협업,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황 CEO는 “시각 언어 모델(Visual Language Model) 등 메타의 AI 기술에 힘입어 이미지를 활용한 대화, 실시간 번역 등 다양한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두 CEO는 이날 대담 내내 서로의 음식 취향, 메타의 엔비디아 GPU 대량 구매 등에 대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양사의 협력 관계를 과시했다. 대담 마지막엔 저커버그 CEO가 황 CEO에게 커다란 후드가 달린 검은색 가죽 재킷을 선물하기도 했다. 황 CEO 역시 아내가 새것으로 챙겨 줬다며 입고 있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가죽 재킷을 벗어 저커버그에게 선물했다.

다음은 대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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