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스타트업, 이제는 매각이 답?... M&A 대상 7곳, 비즈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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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4.08.14 19:58 PDT
생성AI 스타트업, 이제는 매각이 답?... M&A 대상 7곳, 비즈모델은?
빅테크 기업이 AI생태계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 쥬라기월드)

[인뎁스 테크브리핑]
2024년 상반기 미 VC 거래 41%는 AI 기업...대형 투자 속 스타트업 자금난 심화
AI 스타트업, 자금난에 대형 기술 기업 합병 모색... 빅테크도 유망 스타트업 주목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그간 벤처캐피털(VC) 업계의 투자는 생성 AI 분야에 집중되어 왔는데요. 급격하게 성장하던 AI 분야에 대한 거품론과 AI 스타트업에 대한 회의론이 등장하면서 '데스 밸리'를 경험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는 형국입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피치북(PitchBook)-NVCA 벤처 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미국 벤처 캐피털(VC) 거래 가치의 41%를 AI 기업들이 차지했습니다. AI 및 머신러닝 기업들은 이 기간 동안 미국 VC 거래에서 투자된 934억 달러 중 386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전체 미국 VC 거래 건수 역시 이 부문의 비중은 26.8%로 증가했습니다.

VC 시장에서 AI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로운 투자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카일 스탠퍼드 피치북 VC 선임 애널리스트는 "일련의 거래들은 전체 시장의 모습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거래 가치를 끌어올리는 대규모 거래이지만, 전통적인 VC 회사들이 만든 거래는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들이 벤처 공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때문에 생성 AI 기술 지배력이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에게 더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자금난에 처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피치북에 따르면 신생 VC 펀딩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투자자들은 투자 유형에 대한 기준을 높이고 있어 전반적인 거래가 줄어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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