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던 긴축 사이클의 종료...시장과 경제에 새로운 전환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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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11.15 06:57 PDT
전례없던 긴축 사이클의 종료...시장과 경제에 새로운 전환점 열린다
(출처 : DALL E 3 / 크리스 정 )

[뷰스레터 플러스]긴축은 끝났는가? 시장의 3대 포커스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전환점 맞이하는 EV 시장
AI와 PC의 만남…시대 바뀐다

팬데믹 이후 세상은, 그리고 우리의 삶은 참 다이내믹하게 변했습니다. 

지난 2020년은 마치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아직까지도 마스크를 쓰고 코스트코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확성기로 안내를 받던 그 순간이 미묘한 이질감이 날 정도로 생생합니다. 

미 정부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돈을 풀었고 실업자들이 더 돈을 잘 벌고 쓰는 이상한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린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단 1년 만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소리 없는 도둑이다” 

이제는 모두가 뼈저리게 느꼈을 이 명언은 한 가지를 빠뜨렸습니다. 바로 “금리는 대문으로 들어오는 강도다”라는 걸 말이죠.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포스트 팬데믹의 시대, 우리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도둑과 높은 금리라는 강도를 모두 만났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소리 없이 내 지갑을 털었고 금리는 대놓고 신용카드와 대출 이자를 통해 통장을 털어갔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는 그렇게 우리의 목을 옥죄고 경제는 점점 질식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미국에서 희소식이 들렸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것입니다. 

물가가 오르지 않았다는 소식에 증시는 환호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10%에 가까웠던 인플레이션은 이제 3.2%까지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뜨겁게 불타오르던 미국 경제가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한 가지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이제 끝났다!”라는 것입니다. 오늘 시장의 움직임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기술주가 어느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그동안 고금리 기조에 무너졌던 섹터와 기업들이 일제히 활짝 기지개를 핀 것입니다. 

시장의 중대한 변화,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가능성에 반응한 시장의 미묘한 움직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술주, 사상최고가 치다

(출처 : DALL E 3 / 크리스 정 )

전환점 맞이하는 EV 시장

지금까지 시장과 경제는 연준의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고용시장을 비롯한 미국의 소비지출은 뜨겁다 못해 활활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순식간에 전환이 되고 있습니다. 실업자는 증가하고 있고 높은 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은 이제 지갑을 닫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기업의 실적을 통해 그리고 경제 데이터를 통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뜨거웠던 수요가 드디어 연준의 긴축 정책에 반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게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기 시작했고 경제는 냉각되고 있습니다. 마침내 금리가 정점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은 경제의 선행지표라고도 합니다.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장은 금리의 하락 가능성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지난 2년 동안 고금리에 완전히 무너졌던 청정에너지 시장입니다. 

금리의 인하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다시 성장에 베팅할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무너졌지만 여전히 시장의 주체들인 기업과 투자자들이 여전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입니다. 

더밀크는 중대한 전환점을 돌고 있는 EV 시장과 이에 대응하는 2차 전지 기업, 그리고 리튬 시장에 뛰어든 엑손모빌을 통해 청정에너지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봅니다.

👉배터리 글로벌 3강을 주시하라

(출처 : DALL E 3 / 크리스 정 )

AI와 PC의 만남…시대 바뀐다

포스트 팬데믹, 시장에서 나타난 중대한 변화는 바로 PC 시장의 침체였습니다. 팬데믹 당시 무섭게 치솟던 개인용 PC 수요는 이후 안개처럼 사라져 버렸고 많은 기업들은 엄청난 재고와 싸워야 했습니다. 

그렇게 반도체가 무너졌고 PC 관련 기업들도 함께 무너져갔습니다. 그렇게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재고는 대부분 바닥을 보이고 있고 PC 산업은 새로운 촉매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로 생성AI 입니다. 

생성AI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인공지능 비서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입니다.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이 기술을 컴퓨터에 앱을 통해 접목을 할 생각입니다. 이제 몇 년이면 컴퓨터에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중 하나인 HP는 향후 AI가 내장된 노트북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바닥을 보이는 개인용 PC 시장은 반도체 시장의 회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PC시장의 회복 시작된다

(출처 : DALL E 3 / 크리스 정 )

뜨겁게 오르던 경제가 정점을 찍고 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는 정점에서 무섭게 찍어내리는 롤러코스터가 될 수도 있고 부드럽게 내려앉는 어린이용 열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우린 미래를 모르니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업률이 오르고 소비가 둔화되면 일단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현재 미국 경제는 강력한 고용시장이라는 쿠션이 있다는 점입니다. 

실업자가 어느 정도 늘어나도 이를 다시 흡수할 수 있는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제가 수직낙하가 아닌 부드럽게 하강하는 연착륙이 가능한 시나리오를 가능케 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시장은 말 그대로 엄청난 롤러코스터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모습만 보이지는 못할 것입니다. 거친 파도 이후 바다는 다시 잠잠해집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점점 완화되는 시기, 여러분은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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