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AI가 챗GPT 훈련비 줄인다? 크립토 VC 신투자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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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4.08.04 14:00 PDT
분산형 AI가 챗GPT 훈련비 줄인다? 크립토 VC 신투자 트렌드
실비아 토 불리시캐피털매니지먼트 이사 (출처 : 김세진)

[인터뷰] 실비아 토 불리시캐피털매니지먼트 이사
AI GPU 사용 최적화에 블록체인? 크립토 VC ‘디핀(DePIN)’ 주목
가정용 와이파이 에너지 공유 사례도…통신사 대비 80% 절감
“지금 스타트업 가치 상승 중…올해 말이 가시화될 것”

높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훈련비용은 AI 업계의 커다란 숙제다. AI모델 훈련에는 엔비디아 등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센터, 전력 등 비용이 많이 든다. 수익화가 어려워지자, AI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챗GPT로 빠르게 사용자를 모은 오픈AI 마저도 최근 AI 모델 훈련 및 유지보수 비용이 70억달러, 인건비로 15억달러를 지출, 현금고갈설이 나오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31일(현지시각) 실적 발표에서 AI 훈련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으로 인해 애저(Azure) 사업 매출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벤처 투자 업계는 이 높은 생성 AI 훈련 비용을 낮추는 점에서 차세대 투자처를 찾고 있다. 블록체인∙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는 디핀(DePIN·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분야가 한 예다.

실비아 토 불리시캐피털매니지먼트 이사는 1일 더밀크와의 인터뷰에서 디핀을 거론하며 “분산형 AI는 아마존과 같은 중앙집중형 데이터센터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모회사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는 최근 미국 비트코인 거래량에서 코인베이스를 추월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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