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에너지 혁명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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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4.06.25 17:48 PDT
빌 게이츠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에너지 혁명 이끌까?
지난 6월 10일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4세대 SMR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사진 가운데)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사진 왼쪽 5번째),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사진 왼쪽 3번째) 등이 참석했다. (출처 : 게이츠 노트 )

[인뎁스 테크브리핑] 빌게이츠 원전의 의미
빌 게이츠는 에너지에 진심이다... "차세대 원전 건설 투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그가 설립한 에너지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최근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미국 내 첫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10억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는 청정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지난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했습니다. SMR은 기존 원전에서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입니다. 단순하고 저렴한 원자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물 대신 액체 나트륨을 냉각제로 사용하고, 고속로로 발전력을 높이는 동시에 폐기물이 적고 안정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오는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력 생산에 나서게 되는 이 원전은 354메가와트(MW)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원전은 서부 6개 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퍼시피코프 내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총 사업비는 40억 달러 규모로, 사업비 절반은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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