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에너지 혁명 이끌까?
[인뎁스 테크브리핑] 빌게이츠 원전의 의미
빌 게이츠는 에너지에 진심이다... "차세대 원전 건설 투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그가 설립한 에너지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최근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미국 내 첫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10억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는 청정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지난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했습니다. SMR은 기존 원전에서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입니다. 단순하고 저렴한 원자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물 대신 액체 나트륨을 냉각제로 사용하고, 고속로로 발전력을 높이는 동시에 폐기물이 적고 안정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오는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력 생산에 나서게 되는 이 원전은 354메가와트(MW)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원전은 서부 6개 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퍼시피코프 내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총 사업비는 40억 달러 규모로, 사업비 절반은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