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시기상조"...출구 제시했지만 문은 안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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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11.02 11:51 PDT
파월 "금리인하 시기상조"...출구 제시했지만 문은 안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일(현지시간) FOMC 금리인상 발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 Gettyimages)

미 연준 4번의 75bp 금리인상 단행...기준금리 범위 3.75~4.00%
성명을 통해 "향후 금리인상 결정에 지연된 긴축 영향을 고려할 것." 추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 암시에 국채금리와 달러는 하락
파월 의장의 "최종금리 예상보다 높을 것." 발언으로 분위기 전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일(현지시간)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75bp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3월 이후 단 8개월만에 정책금리를 4%까지 끌어올린 전례없는 수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지난 회의(9월) 이후 나온 데이터에서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시사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논의하기에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좀 남아 있다(some ways to go)"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이 '피봇'을 기다리던 시장에 찬물을 끼얻으면서 뉴욕증시는 다우 지수는 1.55%, S&P500은 2.50%, 나스닥은 3.36% 각각 급락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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