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4분기 깜짝 실적에 급등...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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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2.02.24 13:25 PDT
모더나, 4분기 깜짝 실적에 급등...향후 전망은?
모더나 연구원이 mRNA 관련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출처 : © Bearwalk, Moderna)

매출 전년 대비 13배 급증...장 중 주가 15% 올라
1분기 매출 전망치도 양호...“4차 부스터 샷 필요”
모건 스탠리 목표주가 213달러 제시
“mRNA 독감 백신 출시 주가에 긍정적”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티커: MRNA)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추정치를 능가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매출이 증가했다.

모더나는 24일 2021년 4분기 매출이 72억1100만달러(약 8조6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5억7100만달러, 약 6800억원) 대비 13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월가 추정치(67억9000만달러, 약 8조1800억원)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 역시 11.29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9.90달러)를 넘었다.

호실적에 모더나 주가는 전일 대비 15.1% 오른 156.23달러에 마감했다. 3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모더나 코로나 백신(상품명: Spikevax)은 현재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아 수억 명의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2021년 8억700만 도즈(1회 접종분)를 배포했고, 25%는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백신 외) 현재 44개 의약품을 개발 중”이라며 “업계 최고의 mRNA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을 계속 확장, 발전시키고 있다. 2022년 말에는 희귀 유전 질환 및 종양학 분야 치료제의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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