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975년 이후 최고의 해...미국주식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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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2.02 05:41 PDT
나스닥 1975년 이후 최고의 해...미국주식 빛난다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2월 2일
연준의 완화적인 메시지로 금리와 달러 동반 하락
유럽중앙은행(ECB)은 50bp 인상 단행, 추가 긴축 시사
달러 약세에 원자재 일제히 강세 전환

오전시황[7:54am ET]

미 증시는 연준의 25bp 금리인상 이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 하락이 시작됐다."는 발언에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가 폭발하며 저금리에 수혜를 받는 성장주에 대한 베팅이 시작됐다.

나스닥의 초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현지시각, 목) 뉴욕증시는 경기에 민감한 다우는 약세를 보이고 나스닥은 상승하는 혼조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우 -0.35%, S&P500 +0.47%, 나스닥 +1.43%)

자산시장동향[8:28am ET]

핵심이슈: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시작됐음을 밝힌 연준의 비둘기파적 메시지로 국채금리와 달러 동반 하락 /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 완화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50bp 금리인상 단행 / 메타플랫폼의 긍정적 실적 전망으로 나스닥 강세.

금리와 달러: 연준의 정책전환 시사에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36%로 하락. 달러 인덱스는 9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량의 큰 폭 상승에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며 약세.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강세. 구리는 긴축 완화로 인한 회복 기대에 강세.

팬데믹 이후 최대 감원 시작됐다[9:24am ET]

대규모 해고 물결이 시작되는 것일까? 챌린저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 고용주들은 2020년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10만 2943건의 감원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에 발표된 4만 3651건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무려 440%가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부문의 해고자가 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소매업체와 금융회사의 정리해고 발표도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는 성명을 통해 "우린 이제 팬데믹 시대 채용 열풍의 반대편에 있다."며 "기업들은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인력 감축과 고용 둔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년 만에 최저치로[9:53am ET]

한편 실업자 현황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 대비 3천건이 추가 감소한 18만 3천건으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5주 동안 네 번째의 감소세로 시장의 예상치였던 19만 5천건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연준의 정책전환 시그널속에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유지되면서 근로자들에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임금과 물가 상승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30만 신규채용 예고[2:28pm ET]

연준의 2월 통화정책회의에 이어 3일(현지시각, 금)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시장의 포커스가 쏠리고 있다. 다우존스의 조사에 따르면 12월 22만 3천명에 이어 1월에는 18만 7천명의 고용이 비농업 부문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전망에 반대의견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정리 해고가 크게 증가할 조짐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1월 30만명의 신규채용이 창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골드만의 전망대로 고용이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경우 시장에는 충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고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은 1975년 이후 최고...S&P500은 골든 크로스[4:27pm ET]

연준의 정책전환(Fed Pivot)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미 증시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은 올해 연초 대비 16% 이상 급등하면서 1975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S&P500 역시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 지표의 상승 모멘텀을 시사하는 50일 이동평균선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평선 위로 마감하는 "골든 크로스"를 기록하며 새로운 불마켓의 시작을 자축했다.

마감시황[4:30pm ET]

뉴욕증시는 연준의 완화적인 메시지에 금리와 달러가 동반 하락하며 기술주 위주의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기에 민감한 다우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이며 39포인트 하락했고 나스닥은 초강세를 보이며 3%이상 급등했다. (다우 -0.11%, S&P500 +1.47%, 나스닥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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