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부족 난리 난 반도체 2030년 1조 달러 산업

반도체 시장이 2030년까지 연간 6~8% 성장해 1조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맥킨지는 2021년 반도체 매출이 20% 이상 성장해 6000억 달러로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향후 2030년까지 1조 달러 규모 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도체 시장 성장은 자동차와 데이터 스토리지, 무선 통신 산업이 이끌 전망이다. 이들 산업이 반도체 성장에 70%를 차지한다.

자동차 산업은 반도체 성장에 핵심이다. 자동차에 자율주행과 e모빌리티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들어가면서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수용하는데 반도체가 필수다.

맥킨지는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가 3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 전기자동차 중 SEA(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레벨 4 자동차의 반도체 비용은 4000달러 정도다. 내연엔진 SEA 레벨 1 자동차는 반도체 비용이 500달러 수준이다. 8배나 늘어난다.

자동차 산업은 2021년 반도체 수요의 8%를 차지했다. 향후 10년 후 자동차 산업은 13~1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후 2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컴퓨팅과 데이터 저장 시장도 반도체 수요를 이끈다.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서버에 반도체는 필수다. 5G 전환이 지속되고 있는 무선 통신과 스마트폰도 반도체 수요가 높은 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