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본스의 역설' 발동..."AI를 사지 말고, AI가 고갈시키는 것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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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6.08.06 14:15 PDT
'제본스의 역설' 발동..."AI를 사지 말고, AI가 고갈시키는 것을 사라"
(출처 : 크리스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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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가격이 무너지고 있다.

실리콘데이터의 LLM 토큰지출지수가 5월 고점 2.06에서 1.2901까지 약 37.4% 하락했다. 최근 한 주 낙폭만 8.1%다.

실리콘데이터(Silicon Data)의 LLM 토큰지출지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연산 및 대형언어모델(LLM) 이용에 대해 실제로 지불하는 100만 토큰당 유효 비용을 추적하여 보여주는 지표다. AI 산업의 '실시간 물가지수' 혹은 ''AI 지능에 대한 시장의 지불 용의'를 보여주는 척도라 할 수 있다.

문제는 AI 산업에서 이 정도 속도로 무너진 가격 지표는 지금까지 없었다는 점이다. 사실상 AI에 대한 지불가격이 하락하는 "AI 디플레이션이 빠르게 오고 있다"로 해석해도 틀리지 않은 수준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 그 토큰을 찍어내는 설비의 값은 반대로 움직였다. 네오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엔비디아 GPU인 H100 임대료는 0.7%, 그 상위 모델인 H200은 5.1%가 올랐다. 5월부터 7월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H200은 14.4%, H100은 7.0%가 상승했다.

산출물의 값은 내려가는데 생산설비의 값은 오르는 역설이 목격되고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산업이라면 이 조합은 오래 유지될 수 없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이 이상 현상이 1865년 영국의 경제학자였던 윌리엄 스탠리 제번스가 산업혁명 당시 석탄에서 발견했던 바로 그 패턴이라는 것이다.

'제본스의 역설'

효율이 개선되어 가격이 떨어지면 자원 소비는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늘어난다는 논리. 바로 그 제본스의 역설이 현재 인공지능 산업에서 발동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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