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에 분분한 월가..."보여주기식 vs 이제 시작"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3.06.06 10:16 PDT
애플 비전 프로에 분분한 월가..."보여주기식 vs 이제 시작"
(출처 : Apple)

[투자노트PM] 비즈니스 & 투자 인사이트
10년 만의 새로운 디바이스, '비전 프로' 발표...팀 쿡의 혁신될까?
킬러 앱이 나오기 전까지는 보여주기식 vs 이제 시작
헤드셋 시장에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애플도 힘들 것

애플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통해 2014년 '애플 워치' 이후 거의 10년 만에 새로운 디바이스를 발표했다. MR(혼합현실) 헤드셋인 '애플 비전 프로'가 바로 그것이다.

이미 '사망선고'까지 받았다는 평을 받은 메타버스를 위한 디바이스인 '비전 프로'에 시장의 의견은 분분하다. 그동안 애플이 쌓아놓은 믿음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MR 헤드셋은 "아직 아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애플에 대한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상당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그동안 애플이 보여준 디바이스의 재창조와 애플만의 강력한 에코 시스템 때문이다.

애플은 기존의 MP3 플레이어를 아이포드로 만들어냈고 모바일 폰을 아이폰이라는 혁신으로 재창조했다. 처음에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결국 혁신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애플 워치도 무려 4세대에 걸친 진화를 하며 성공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이제 애플은 팀 쿡의 혁신이 될지도 모르는 '비전 프로'를 선보였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이미 죽은 메타버스를 위한 새로운 기기에 우려와 함께 애플은 다를 것이란 기대도 함께 하고 있다. 월가는 애플의 '비전 프로'와 그 잠재성을 어떻게 봤을까?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