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리니의 역발상 베팅: "유가 폭등이 금리 인하를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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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6.03.29 06:30 PDT
시트리니의 역발상 베팅: "유가 폭등이 금리 인하를 부를 것"
(출처 : 미드저니 / 크리스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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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이 '3차 오일쇼크'에 휩싸였다.

이란발 지정학적 긴장이 폭발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월가에서 가장 논쟁적인 매크로 베팅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최근 '2028 글로벌 지능 위기'라는 파격적인 보고서로 월가를 뒤집어 놓았던 '시트리니 리서치'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것은 AI 테마 초기 강세를 정확히 예측해 명성을 쌓은 이도 시트리니 리서치의 창업자인 제임스 반 길런이라는 사실이다.

이번에 발표된 그의 주장은 도발적이다. 흥미로운 점은 시장 대부분의 컨센서스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포지션이라는 사실이다. 그의 주장은 단순하다.

시장이 지금 '과열'과 '질식'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 현재 금융시장의 결과적으로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국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란전쟁 발발 이전, 시장은 올해 최소 2번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었지만 유가 급등 이후 이 기대는 완전히 사라졌다. 아니, 오히려 25%에 가까운 확률로 금리 인상의 가능성까지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불과 몇 주 만에 상황이 정반대로 뒤집힌 것이다.

시트리니 리서치는 시장의 이런 우려를 '최신 편향'의 전형이라 강조했다. 가장 최근의 일을 너무 과도하게 현재 상황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반 길런은 리포트에서 "현재 모두가 기억하는 마지막 오일쇼크는 금리가 0%이고 물가는 5% 이상이었던 2022년이었다."며 당시 연준은 금리인상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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