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호재에도 웃지 못하는 EV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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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2.03.15 19:04 PDT
유가 상승 호재에도 웃지 못하는 EV 업계
EV업계가 호재에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출처 : Gettyimages Monty & Liz Rakusen)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휘발유 가격 상승했지만
EV 배터리 소재, 소수 국가에 의존하며 공급망 불안
전기차 수요 증가하지만 원재료 없어 차량 못 만들어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며 전기차(EV)에 대한 관심이 높다. EV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업계는 속 앓이를 하고 있다. 팔 수 있는 EV가 없기 때문이다.

EV 제조를 위한 공급망이 팬데믹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욱 혼란에 빠졌다.

EV 제조사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내연기관 자동차 기업도 똑같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가솔린 자동차는 엔진, 안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해 차량 1대당 100개 정도의 칩이 필요하다. EV는 이보다 훨씬 많은 반도체가 들어간다. 고급 EV는 1000개 이상이 장착된다.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들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네온 가스 주요 생산국이다. 반도체 제조에 네온 가스가 필수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던 각국의 노력이 전쟁 여파에 다시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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