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직원 절반 해고
10월 27일 트위터 인수 후 1주일 만에 전체 인원이 절반 가량인 3,700명 대량 해고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80명에서 몇 명 수준으로 급감
직원들 노조에 잇달아 가입하고 집단 소송
혼란의 트위터에 광고주들도 마케팅 집행 중단하는 등 관망세
심의 중단으로 중간 선거 앞두고 혐오 발언 늘어나는 등 정치적인 이슈도 제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Twitter)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직후 예고한 대량 학살(직원 해고)이 현실화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트위터 7,500명의 직원 중 3,700명 가량을 실제로 해고했다. 기업공개 이후 트위터 직원은 계속 증가했다. 그러나 이번 대량 해고로 트위터의 직원 수는 창업 초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머스크의 칼날은 직종을 가리지 않았다. 홍보직군부터 머신러닝 직군까지 광범위하게 이뤘다. 그러나 트위터 직원들은 집단 소송을 진행하는 등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