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6, 스타링크 모바일 등장... 6G 위성통신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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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 권순우 2026.02.18 07:23 PDT
MWC 2026, 스타링크 모바일 등장... 6G 위성통신 시대 열린다

[MWC2026] 지상망 넘어 위성 통신(NTN) 본격화 예고
그윈 숏웰 스페이스 X 사장·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부사장 기조연설
AT&T·퀄컴 등 글로벌 통신사와 나란히... '6G 시대' 앞두고 주도권 경쟁
초연결 인프라 개막 ... 한국 통신 규제 정책, 재설계 불가피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박람회 'MWC 2026'이 통신 산업의 전장을 지상에서 우주로 확장했다.

스페이스X 사장 겸 COO 그윈 숏웰과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이클 니콜스가 3월 2일 바르셀로나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위성 직접 연결(D2C)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공개했다. 이들의 등장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다. 위성 통신이 모바일 생태계의 보조 수단이 아닌 핵심 축으로 공식화됐다는 선언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기존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서비스를 스타링크 모바일(Starlink Mobile)로 공식 리브랜딩했다. 니콜스 부사장은 "스타링크 모바일의 목표는 전 세계 어디서든 일반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스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놀라운 성과를 업데이트했다. 1세대 스타링크 모바일은 현재 650개 위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 1,600만 명의 고유 사용자를 연결했다. 미국의 T-모바일, 캐나다의 로저스, 일본의 KDDI 등 파트너 통신사를 통한 월간 활성 사용자는 1,000만 명에 달하며, 2026년 말까지 2,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 기반 커버리지라는 특성상 스타링크 모바일은 현재 지리적 면적 기준 세계 최대 4G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더 큰 이야기는 2세대 위성에 있다. 스페이스X는 에코스타로부터 인수한 S밴드 스펙트럼을 활용해 2세대 위성 컨스텔레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며, 목표는 위성에 연결됐을 때 고성능 5G 지상망에 접속한 것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성능 향상 폭은 압도적이다. 2세대 위성의 위상 배열 안테나는 1세대 대비 5배 크고 빔당 대역폭은 4배 넓다. 위성 1기당 데이터 밀도는 1세대의 약 100배에 달하며, 빔 수는 16배 증가한다. 사용자당 최대 속도는 150Mbps를 목표로 한다.

스페이스X는 2027년 중반 스타십을 이용해 2세대 위성 발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스타십 한 번의 발사로 50기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으며, 6개월 내 약 1,200기의 위성으로 전 지구 연속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최대 1만 5,000기까지 컨스텔레이션을 확장할 계획도 규제 신청서에 담겨 있다. 니콜스 부사장은 이를 가리켜 "에픽(epic)"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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