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통신이다!" AT&T, 10년내 최대 가입자 순증
AT&T,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 이동통신 가입자 100만 명 가까이 증가하
워너 미디어도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가 가입자 1,200만 명 이상이 늘어
부채 상환과 5G투자 등에 시간 필요... AT&T 정상화는 내년 이후로 전망
2세대(G)부터 4G까지 구축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표현으로 대표 IT 사업으로 인식된 통신사업. 2010년대 들어 5G가 도입됐지만 시장 포화로 인해 더이상 성장동력으로 인식되지 못했다. 경쟁이 심화 된 후 미국 통신사업자는 인수합병 돼 3강 체제로 정착했으며 '미디어' 사업으로 확장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통신사업과 인접 사업으로 인식된 '미디어'의 화학적 결합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AT&T가 워너미디어의 분리, 매각을 결정한 것. 이후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AT&T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 가입자가 92만 8000명 늘어 최근 10년 사이 분기 기준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했다고 발표한 것. 이번 실적 발표는 지난 5월 AT&T가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를 합병해 새로운 미디어 그룹을 런칭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나온 실적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구조조정에 한창인 AT&T가 현재와 미래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AT&T는 어떻게 구조조정을 마치고 미래 사업 방향을 잡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