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창업, 미국에선 10대들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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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a Moon 2021.12.07 01:28 PDT
실리콘밸리 창업, 미국에선 10대들이 도전한다
(출처 : Gettyimages )

실리콘밸리서 10대 테크 기업가 창업경진대회 개최
미래를 바꿀 제품개발 기회...신청은 내년 1월까지

실리콘밸리의 기업가 연령이 10대로까지 낮아지고 있다. 창의성과 혁신을 결합된 테크 기업가들을 청소년 시기부터 육성한다는 취지다.

비영리 교육 커뮤니티 '어플라이드 컴퓨팅 재단(Applied Computing Foundation)'은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전 세계 10대 대상 테크 기업가 양성을 위한 '퓨처 임팩트 챌린지(Future Impact Challenge)' 창업경진대회를 이달 중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과서를 벗어나 10대 참가자들이 직접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바꿀 제품을 개발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참가자들은 기업가 정신,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기술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어플라이드 컴퓨팅 재단은 “기술 학습이 창의성과 혁신이 결합된 글로벌 10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 할 것"이라며 "STEM(과학, 테크, 엔지니어링, 수학)부터 시작해 게임, 예술 분야까지 통틀어 미래의 선두주자들을 양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리콘밸리가 선도적인 혁신 문화와 성과를 자랑하지만, 아직 10대 테크 기업가를 육성하는 환경이 제대로 조성돼있지 않다"며 "실리콘밸리 최초로 10대 테크 기업가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해 재능있는 10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참가자격은 중·고등학생이나 이에 상응하는 교육 과정을 받고 있는 모든 학생이며 신청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월 31일까지다. 선발 팀은 최대 1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팬데믹 상황과 전 세계 참가자들을 고려해 모든 행사 및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더밀크가 후원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s://www.futureimpact.one/)를 통해 가능하다.

실리콘밸리 창업경진대회 일정표 (출처 : Future Impact Challenge)

더밀크의 시각

최근 대한민국을 춤 하나로 뒤흔든 엠넷(Mnet)의 ‘스우파' (스트릿댄스 우먼 파이터)의 인기에 힘 입어 10대 여고생 댄서를 대상으로 한 ‘스걸파'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기성 댄서들 버금가는 춤 실력에 틀을 깨는 상상력과 열정, 엄청난 끼를 발산하며 10대의 위력을 보여준다.

이처럼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대다수의 학교는 100년 전 교육 시스템에 머물러 있다. 10대라는 찬란한 시기에는 주입식 교육과 성적 줄 세우기가 아닌 자신이 무엇에 열정을 느끼고 사랑하는지 스스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기성 세대는 청소년 개인이 가진 열정과 재능을 존중하고, 그들이 어떻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더밀크의 후원을 받고 있는 퓨처 임팩트 챌린지는 승리와 성공이 목적이 아닌, 미래의 혁신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계속 도전하며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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