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혁명 오나... 재활용 가능 친환경 플라스틱 성큼
재활용 플라스틱 PDK 개발 진척
연구진, 미생물로 초기 성분 친환경 비중 80%까지 끌어올려
대량 생산 시 기존 플라스틱보다 저렴하다는 연구도
인류의 문제가 되고 있는 '배달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는 대안될지 주목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음식 배달은 뉴노멀이 됐다.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배달되는 기본이 됐다. 이는 세계적 현상이다.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배달 수요와 함께 플라스틱 용기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플라스틱은 모두 쓰레기이며 재활용조차 쉽지 않다. 염료, 난연제 등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가 기존 특성이나 형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탓이다. 페트병(PET,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도 재활용률이 20~30%에 그친다.
재활용이 안된 나머지 플라스틱은 소각장이나 매립지, 또는 쓰레기로 버려진다. 하지만 알려져 있다시피 분해되는데 수백년이 걸린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의 건강에 치명적일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플라스틱은 안 쓸 수도, 마음놓고 쓸 수도 없는, 인류의 고민거리가 됐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연구진이 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무제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한 걸음 다가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