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워너, NBC... 헐리우드에 번지는 정리해고
16억 달러 적자(스트리밍)로 예상보다 낮은 실적 공개한 디즈니
4일 만에 정리해고와 출장 제한 조치 단행. 경제 위기와 인플레이션 등의 악영향이 디즈니에도 퍼져
테마파크는 역대 최대 실적 이뤘지만 스트리밍 디즈니+는 영업적자 16억 달러에 달해
디지털 광고 침체, 인플레이션, 고금리의 악재가 글로벌 1위 미디어 기업 디즈니(Disney)에게도 덮쳤다.
디즈니는 11월 11일(미국 시간) 정리해고와 신규 채용 중단, 회사 출장 제한 등의 경비 절감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디즈니는 11월 8일 실적발표에서도 콘텐츠 투자 규모를 줄이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버라이어티가 입수한 11일 디즈니 간부 회의 자료에 따르면 CEO 밥 체이펙(Bob Chapek)은 “당신과 당신의 팀의 어려움을 잘 안다. 우리는 힘들고 불편한 결정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건 리더들이 해야 할 행동이며 이 중요한 시기에 나서주신 것에 대해 미리 감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디즈니는 100년 역사 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으며,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환경에 더 적합한 더 민첩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공개했다.